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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4월 실사후 6월 매각
입력2001-02-13 00:00:00
수정
2001.02.13 00:00:00
서울銀, 4월 실사후 6월 매각
강정원 서울은행장은 13일 "해외 투자기관이 4월에 한국에 들어와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6월까지 매각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귀국한 강 행장은 "서울은행의 변화된 모습과 한국의 구조조정 과정에 대해 외국 투자가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홍콩과 싱카폴 등 아시아권에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97년말 대출채권 잔액을 기준으로 45% 정도나 정리해 외국 투자가들이 서울은행을 투명하게 보고 있다"며 "매각을 할 때 풋백옵션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DR발행과 관련해 "은행 매각후 새 경영진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해외투자가들중 70%는 은행들이 정리되면서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계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빛은행의 DR에 투자했던 나머지 투자가들은 완전감자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으나 완전감자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인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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