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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인천윤락가 집중단속/90여개 업소 개점 휴업
입력2001-07-01 00:00:00
수정
2001.07.01 00:00:00
[노트북] 인천윤락가 집중단속90여개 업소 개점 휴업
최근 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의 공창발언이 이슈화 되고있는 가운데 인천의 대표적 윤락가인 중구 숭의동 특정지역(일명 옐로우하우스)과 남구 학익동 특정지역(일명 끽동)에 대해 경찰이 최근 집중단속을 벌이자 윤락업소 업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1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매일 윤락가 2곳에 경찰관 3명과 의경 15명을 배치, 윤락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기존의 단속이 미성년자 매춘 단속을 위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단속은 이곳을 배회하는 남성들에게 '윤락녀와 성 관계를 가진 남자도 형사처벌 된다'는 전단을 나눠주며 윤락 행위 자체를 단속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처럼 경찰의 집중단속이 계속되자 학익동 58개 업소와 숭의동 34개 업소 업주들과 여성 종사자들은 갑자기 뚝 떨어진 매상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숭의동 한 업주는 "단속 이후 30∼40명의 아가씨들이 일을 그만둘 정도로 '개점 휴업'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경찰의 선처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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