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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으로 식중독 비상
입력2001-07-04 00:00:00
수정
2001.07.04 00:00:00
올해 1-5월 작년 대비 30.2% 증가
올들어 이상고온 현상으로 식중독 환자가 크게 늘어나 학교 단체급식 등에 주의가 요망된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는 모두 34건에 2천999명(건당 8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건, 2천303명(건당 67.7명)에 비해 30.2%(696명)나 증가했다.
식중독 환자수는 지난 95년 55건.1천584명에서 96년 81건.2천797명, 97년 94건.2천943명, 98년 119건.4천577명, 99년 174건.7천764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04건, 7천269명으로 주춤세를 보였다.
반면 건당 환자수는 95년 28.8명에서 96년 34.5명, 97년 31.3명, 98년 38.5명, 99년 44.6명, 지난해 69.9명에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 5월 현재 88.2명까지 3배로 늘어 집단화,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식중독 사건들을 발생 장소별로 보면 전체 104건 가운데 학교(30건),회사(3건) 등의 집단 급식소가 43건으로 41.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음식점(25건), 가정(12건), 호텔.여관(2건), 기타(22건)등의 순이었다.
원인균별 환자 분포는 살모네라가 35.6%(2천591명)로 가장 많았고, 포도상구균 11.3%(824명), 장염비브리오 3.2%(235명), 기타 13%(94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37%(2천677명)나 됐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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