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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30일 코스피 상장 "공모자금 전액 설비투자에 사용"


“이번 공모 자금 전부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4조3,000억원을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홍경(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공산업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공모자금 전부를 부채 상환에 사용하지 않고 생산설비의 신ㆍ증축, 핵심 기계장치 투자 등에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KAI는 지난 1999년 삼성항공과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3사의 항공 관련 부문 합병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종합 기업으로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KAI는 국내 최초로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UH(수리온) 기동헬기의 독자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01년과 2007년에 각각 인도네시아와 터키에 KT-1을 수출했고, 올 5월에는 인도네시아에 T-50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 대표는 “국내 항공기 군수 물량에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다”며 “현재 방산과 수출 비중이 6대4 정도인데 2015년 이후에는 수출 쪽으로의 매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I의 최대 주주인 한국정책금융공사는 KAI의 상장이 완료되면 매각 절차를 밟아 이르면 내년 초 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 후보군으론 한진과 한화, 삼성테크윈, 현대차 등과 더불어 미국의 보잉사가 꼽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KAI가 한국의 방위산업을 맡고 있는 만큼 보잉은 새로운 주인이 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16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24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4,000원~1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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