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귀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29.55포인트(1.72%) 상승한 1,747.58에 마감했다. 전일 미 뉴욕지수가 상승하고, 애플 사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1,730선을 넘으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기관이 동참하며 1,740선도 훌쩍 넘었다. 이날 외국인은 2,759억원, 기관은 949억원 어치 순매수 했고, 개인은 3,944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19억원 순매수로 81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18%), 건설업(-0.03%)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전기전자가 3.09% 상승하며 3%대를 기록했고, 운수장비(2.37%), 화학(2.12%), 증권(2.03%), 은행(1.8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SK텔레콤(-1.14%)만 홀로 하락했을 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하이닉스(5.74%), LG디스플레이(3.92%), 삼성전자(2.90%) 등 IT주가 많이 올랐고, 현대모비스(3.09%), 현대차(1.63%) 등 자동차주의 오름세도 강했다. 이날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5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71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2,609만주, 거래대금은 5조9,70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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