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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주 웃고… 방산주 울고…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소식에 남북경협주와 방산주의 희비가 갈렸다. 발사실패가 오히려 남북관계의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되면서 남북경협주는 오른 반면, 반사이익 기대감이 줄어든 방산주는 급락했다.

13일 증시에서 로만손과 신원, 자화전자, 재영솔루텍 등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로만손은 전날보다 4.00%(175원) 오른 4,550원에 마감했고 신원(1.77%)과 자화전자(3.68%), 재영솔루텍(2.04%)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남북간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은 전력지원 논의 기대감으로 확대돼 관련 전기주까지 들썩이게 했다. 또 남북간 전력지원 관련주로 분류되는 선도전기(4.51%)와 제룡전기(4.92%), 이화전기(6.59%)도 4% 이상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광명성 발사가 오래전부터 예고됐고, 발사실패가 확인되자 시장의 긴장감이 일시에 해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남북간 긴장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컸던 중소형 방산주들은 오히려 급락했다. 퍼스텍과 빅텍, 휴니드, 위다스, 스페코 등 방산주들은 10% 폭락했다.

전술통신 업체인 휴니드는 전날보다 10.00%(390원) 급락한 3,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산 전자시스템 업체인 빅텍은 12.64%, 해군 함정용 장비업체인 스페코는 10.26% 급락했다. 유도무기 전문업체인 퍼스텍도 9.78% 급락 마감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미사일 발사실패에 따른 남북관계 전망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북한이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강행한 만큼 북미관계 경색에 따른 한반도 긴장고조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단기전망에 따른 테마식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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