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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경제팀 '경질론' 부상
입력2002-07-22 00:00:00
수정
2002.07.22 00:00:00
뉴욕타임스 보도회계부정 스캔들과 주가 폭락으로 미 경제가 어려운 지경에 빠져들면서 부시 경제팀에 대한 문책론이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어려운 국내 경제 문제를 등한시한 채 잦은 해외출장으로 빈축을 사고 있는 폴 오닐 재무장관을 비롯, 론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안보담당 국장 등이 경질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야당인 민주당의 앨 고어 전 부통령 역시 최근 테네시주 민주당 정치모금행사 연설에서 "최근 잇따른 기업 스캔들은 재계를 옹호하는 부시와 그 측근 탓"이라면서 "경제팀을 완전 경질하고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임기 동안 경질없이 진퇴를 함께하는 미국의 전통에 비춰봤을 때 부시 경제팀의 교체론이 대두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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