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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인력 군살빼기 영업조직은 강화/해태유통 자구나서
입력1997-10-23 00:00:00
수정
1997.10.23 00:00:00
해태유통(대표 박성배)이 영업조직 강화를 통해 자구노력에 나선다.해태유통은 영업소(점포) 조직 강화만이 기업을 살릴수 있다는 판단아래 본부 지원인력은 군살을 빼는 대신 본부인력 일부를 영업직으로 재배치했다. 이에따라 70여명이던 팀장을 절반수준인 30명선으로 줄이는 한편 영업소장의 직급도 대리급 위주에서 부차장급으로 격상시켰다. 날짜를 넘겨 지급한 월급도 철저히 영업조직을 우선으로 한후 지원부서 차례가 돌아오도록 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은 그룹 부도설 이후 말단조직인 영업인력의 동요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자 회사가 어려울수록 말단조직의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태유통은 우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그간 비용절감 차원에서 거의 없어졌던 배달시스템을 부활시켰다. 손상된 해태 점포의 이미지를 제고하려면 차별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자금난에도 불구 해태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진출을 기념하는 경품행사를 준비중이다. 전국 해태수퍼마켓과 해태수퍼마트는 타이거즈가 우승할 경우 우승 다음날부터 7일동안, 준우승할 경우 3일후부터 5일간 각각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내용은 수퍼마켓의 경우 총 1천1백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내걸고 추첨권을 통해 해태상 1명에게 현금 3백만원, 고객상 1명에게 1백만원, 행운상 7백명에게 1만원권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수퍼마트는 총 4백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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