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2일 “락앤락은 강력한 유통망을 이용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아웃도어 용품과 주방용기 제품 등 신규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4분기 락앤락의 해외 수출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정도 다소 줄어들었지만 하반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의 인지도가 상하이를 기준으로 90%를 웃돌고 있고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의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도시는 물론 태국 등의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어 내년 이후엔 이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폐용기 사업이 아닌 신규사업 분야의 성장도 기대됐다. 매출의 14%와 26%를 차지하는 아웃도어 용품과 주방용기 등의 상승세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아웃도어 부문의 2∙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나 늘었다.
지난 5일 발표한 락앤락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 108% 증가한 621억원과 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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