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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주식매입 기대 못미쳐

◎재경원 요청분의 절반 1,300억 불과재경원으로부터 올 연말까지 3천억원의 주식매입을 요청받은 연·기금들이 실제로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1천3백여억원의 주식만 사들여 투자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재경원은 지난 18일 주가급락을 막기위해 올 연말까지 ▲국민연금 1천5백억원 ▲공무원연금 1천억원 ▲사학연금 5백억원 등 총3천5백억원어치의 주식매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들 3개 연금이 본격적으로 주식매입을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폐장일인 27일까지 연·기금의 전체 매수규모는 3백27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물론 국민연금은 지난 23일 배정받은 1천5백억원을 8개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에 가입했지만 투신사의 주식편입비율이 평균 70%인 점을 감안할 경우 실제 주식매수에 투여된 자금은 1천억원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재경원의 요청을 받은 이후 연·기금의 실제 매수규모는 1천3백여억원에 불과한 셈이어서 당초 목표치인 3천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국민연금을 제외한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은 1천5백억원의 주식매입을 요청받았으나 실제 매수규모는 최대한으로 잡아도 3백억원을 웃도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분석돼 주식매입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연·기금까지 동원한 재경원의 증시부양책이 결국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져 정부의 증시정책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키는 결과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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