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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사 내달 1일 출범
입력2001-08-09 00:00:00
수정
2001.08.09 00:00:00
그룹 4社 주총 주식이전방식 설립 결의라회장 "시가배당제 도입 연말결산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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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ㆍ증권ㆍ투자신탁운용ㆍ캐피탈 등 신한금융그룹 4개사는 9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이전 방식에 의한 지주회사 설립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대표이사 회장 겸 사장에는 라응찬 신한은행 부회장이, 부사장에는 최영휘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등기이사에는 이인호 신한은행장이, 사외이사에는 김명호 전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주 서강대 교수, 박병헌 대성정밀 회장을 포함한 8명의 재일교포 주주 등 총 10명이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한은행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 가운데 65.81%의 주주가 참석해 이중 93.86%가 찬성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1년여 동안 추진돼온 신한금융그룹의 지주회사 설립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신한금융지주사는 이달 말 금융감독위원회의 본인가를 얻은 뒤 오는 9월1일 주식이전과 함께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지주사에는 4개 자회사 외에 출범 이후 금융포털사인 e신한, 기업금융자문사인 신한맥쿼리 금융자문, 제주은행 등이 편입되고 BNP파리바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설립되는 소비자 금융과 방카슈랑스 분야의 합작법인도 자회사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신한은행 임시주총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출자한 2,925억원 상당의 우선주를 조기 상환하기로 결의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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