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기업 SGA가 모바일기기 전용 전자문서 보안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전자문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
SGA는 11일 모바일 문서용 보안솔루션 ‘SGA-TD(Trust Document)’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SGA-TD’는 고객이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휴대폰이나 태블릿PC같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즉시 보험 계약이나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SGA는 현재 국내 페이퍼리스(paperless) 보안 솔루션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전자문서의 작성ㆍ생성ㆍ보관ㆍ유통까지의 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금융권 전자문서 보안솔루션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영철 SGA 부사장은 “이미 삼성화재의 전자서명 보험계약서비스에 SGA-TD 솔루션을 탑재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해 삼성생명ㆍ흥국생명ㆍ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이 전자문서 환경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주요 금융권에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자서명을 통한 보험계약 전자문서 작성 및 관리기준’이 마련되면서 보험사들의 모바일 청약 시스템 도입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 부사장은 “올해 전자청약시스템의 본격 도입이 이뤄지면서 전자청약 구축 경험을 보유한 SGA가 강점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행정안전부 민원24, 전자민원서류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금융권에서 추가수주를 이뤄내도록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GA는 신제품 출시 소식에 장중한때 5.84%까지 급등했으나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0.20% 오른 49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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