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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銀 "스마트폰뱅킹 강화하자"

국책은행들도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스마트폰뱅킹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국책은행들도 특판 상품을 출시하고,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22일부터 스마트폰뱅킹 전용 예금상품 ‘IBK스마트fun 통장’을 판매한다. 가입 대상은 개인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며 스마트폰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정기예금은 3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적금은 계약금 1,000만원 이내에서 월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연 4.1%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가입자는 전자금융 수수료 또는 ATM기기 영업시간외 수수료 중 하나를 2011년 말까지 면제받을 수 있으며, 예ㆍ적금 실적에 따라 캐쉬백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하며, 조만간 아이폰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은행도 22일부터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기반 사용고객에게까지 확대 실시하고 산금채, 펀드, 외환, 대출, kdb상품몰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아이폰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었던 ‘e-센스 정기예금’에 갤럭시S 등의 사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최대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금리는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4.2%, 스마트폰뱅킹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4.4%를 제공한다. 또 금융거래 수수료 및 메시지 전송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지원에 특화된 국책은행들이지만 개인 고객 수신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뱅킹 시장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며 “시중은행 못지 않은 혜택을 고객들에게 주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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