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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꿋꿋

3·30 부동산 대책불구 6일째 강세행진 이어가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건설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발이익 환수 등 재건축 규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이 지난해 8.31 대책의 기본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다 공급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건설업종지수는 이날 1.21포인트(0.61%) 올라 6일째 강세행진을 이어갔고 주요 대형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우건설(1.09%), 대림산업(2.70%), 금호산업(2.65%), 동부건설(3.33%) 등이 상승했으며 현대건설(-051%)과 GS건설(-1.92%) 은 약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대책이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건설경기가 지난해 말을 바닥으로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인수ㆍ합병(M&A)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건설주에 모멘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로 강남지역 재건축 물량을 수주해 온 대형사들의 매출 확대에는 다소 지장이 예상되지만 수주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이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UBS증권도 “전체 주택시장에는 부정적이지만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건설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을 최우선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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