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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4,000억 규모 부동산 공개 매각
입력2010-09-15 11:37:34
수정
2010.09.15 11:37:34
대한전선이 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공개 매각한다.
대한전선은 15일 금천구 시흥동 소재 예전 공장부지와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흥 및 남부터미널 두 부동산의 공매 규모는 4,400억원 수준으로, 연내 공매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목표를 상당수준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규모는 공매최저가 기준으로 시흥동 공장부지가 2,400억원 수준이며, 남부터미널은 2,000억원에 이른다.
대한전선은 16일 공고 후 다음달 22일 입찰을 진행하고 연내에 소유권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부터미널 부지는 지난해 6월 서울시로부터 ‘신도시계획 운영체계 시행에 따른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에 의한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인근 대로변 상업지역이 1㎡ 당 5,000만원 수준이며, 그 뒤편 3종 일반 주거지역도 1㎡ 당 3,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흥동 공장부지의 경우 지난 6월말 국토해양부로부터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받고, LH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입체환지 개념을 도입한 전면환지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비공개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해왔지만, 이번에 공개매각을 단행함으로써 부채감축 및 이자비용 등의 감소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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