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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허브국가를 만들자] '人材' 유출방지에도 심혈
입력2002-08-18 00:00:00
수정
2002.08.18 00:00:00
각국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급 두뇌 확보에 기울이는 노력 못지않게 이에 못지않게 혼신의 노력을 들이는 부문이 바로 두뇌유출 억제다.최근 고급 인력 부족으로 경제성장에 심각한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 아일랜드는 지난 2001년부터 '두뇌유출 억제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SFI(아일랜드 과학재단)가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아일랜드 과학자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과학인력은 국내 유치하는 것'을 지상 목표로 삼는다.
SFI는 최근의 인력 부족과 관련, "아일랜드의 인재들이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좋은 보수와 연구 여건 등을 들어 다른 국가에 정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은 이들이 맘껏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 아일랜드 정부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생명공학과 정보공학 분야에서 10여개의 연구실을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젊고 팔팔한 과학자들을 위해 연구비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SFI 측은 "우리는 인력 확충, 장비 확보, 시설 개선 등을 명시하지 않고 연구비를 제공한다.
이 연구비는 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연구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보다 훨씬 여유가 있는 미국도 인재관리에 관해서는 한치의 양보가 없다.
미국은 정기적으로 박사학위 취득자에 대해 개별적인 인적 통계 및 경력을 조사하고 있다. 심지어 이민 온 과학ㆍ기술자들의 수준 및 동향도 파악하고 있을 정도. 이렇게 조사된 자료는 연방정부와 학술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개선 및 산업계 등 고용 주체의 고용 예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들 국가에게선 '철저하게 지식 자산의 유출을 막고 외부(해외) 지식 자원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지식 기반 경제의 경쟁력'이란 인식이 공통되게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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