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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올해 신설법인수 사상 최대"

올해 신설된 법인 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1∼11월 신설법인 수가 7만6,808개로, 작년 한 해 신설된 법인 7만5,574개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2003년 5만2,739개였다가 2008년 5만855개로 감소하는 듯하던 신설법인 수는 2009년 5만6,830개, 2010년 6만312개, 2011년 6만5,110개, 2012년 7만4,162개로 점차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신설된 법인 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만7,600개)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도소매업(1만6,389개), 건설업(7,466개), 부동산 임대업(6,521개), 과학기술 서비스업(6,121개)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만110개)와 50대(1만9,801개)를 중심으로 법인을 새로 만들었으며, 자본금별로는 5,000만원 이하(5,969개)의 법인을 중심으로 수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37.9%), 전남(25.5%), 세종(19.3%) 등 모든 지역에서 신설법인 수가 늘었다.



11월 한 달간 신설 법인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8.8% 증가한 6,647개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22.2%)의 신설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조업(20.8%), 부동산 임대업(9.9%), 건설업(8.7%) 등의 순이었다.

설립자 연령대별로는 40대(38.5%), 지역별로는 세종(113.3%)의 신설법인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으로 법인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제도개선으로 법인설립 절차가 간소화하면서 신설법인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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