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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톱기계 생산업체 우영산업 중동등 해외시장 개척 박차
입력2007-06-10 17:12:09
수정
2007.06.10 17:12:09
이란등 60만弗 수출계약
국내 최고의 톱기계(Band Saw Machine) 생산 전문업체인 우영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우영산업은 최근 열린 부산국제기계대전에서도 이란, 터키 등 중동지역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끌며 총 60만 달러의 해외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일본과 유럽(프랑스)에 이어 중동시장에 기계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영산업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 때문이다. 우영산업은 오는 7월 김포 대곶면 대명리에 3,000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이어 조만간 시화공단에도 추가로 2,000평 규모의 전시장 및 테스트 작업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태수 대표이사는 “기술연구팀을 더 보강해 해외수출을 위한 제품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며 “매출의 2~3%는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수입제품에 의존하는 동안, 우영산업은 2002년 신제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자사브랜드인 ‘MAXS’를 출시해 기술력을 인정 받기 시작했다.
권 대표는 “국내에서는 저렴한 제품을 찾아 마진이 적은 반면 해외 바이어들은 비싸도 제품만 좋으면 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익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저가제품 시장을 공략해선 마진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고가제품 시장을 뚫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영산업은 올해 연간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50억원 정도 높인 300억원으로 잡고 있다. 국내 동종업계가 50억~7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수준.
권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퀄리티를 더 높여야 하고,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AS가 필요 없는 기계, 절단속도가 빠르면서도 정밀한 기계를 만들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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