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삼성전자 "미래 핵심은 B2C" 경영진들 TV·휴대폰등 경쟁력 강화 주문반도체·LCD·OLED등 부품분야 리드 전략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B2C(일반소비자 제품)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캐시카우인 반도체 등 부품보다 TVㆍ휴대폰 등 B2C 분야에 역량을 집중, 수익성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최지성 DMC(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ㆍ세트)부문장(사장) 등 고위 경영진은 최근 "향후 B2C가 삼성전자의 핵심일 수밖에 없다"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1위 제품군을 확대하고 점유율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와우(wow)제품'이라는 개념을 내세운다. 감탄사가 나올 만한 제품을 계속 내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1위 제품은 2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2위 제품은 1위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사업별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DMC 부문의 연구 및 디자인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면서 공격적인 제품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 인재를 TVㆍ휴대폰 등 세트 부분에 집중시키는 한편 컨버전스(융합) 추세에서 제품경쟁력을 낼 수 있는 조직 간 협력 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TV와 휴대폰, 또 카메라 등 B2C 전략을 적극 구사하면서 반도체ㆍLCDㆍLEDㆍOLED 등 부품 분야를 앞에서 끌어주는 중장기적인 협력 체제를 수립하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이미 반도체ㆍLCD 등 주력 B2B(기업 간 거래) 사업과 TVㆍ휴대폰 등 B2C 쪽을 DS와 DMC 양대 부문으로 분리하고 별도의 회사처럼 운영하는 방안을 실험하고 있다. 부진했던 삼성테크윈의 카메라 사업을 사실상 삼성전자가 가져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을 신설, 카메라 제품 일류화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전담하는 삼성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맡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기존 삼성전기ㆍ삼성SDI에서 발전한 차세대 부품회사를 따로 만들어 삼성전자를 축으로 B2B 사업을 포진시켰다. 삼성전자가 LED TV와 아몰레드(OLED폰) 등 차세대 B2C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해 부품 사업을 리드하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LED TV의 성공 모델에 크게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의 경우 지난해 전 전자계열사가 LED TV를 검토하면서 연구개발에 나섰지만 B2C 계열사가 시장전망을 수정, 출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부품사의 연구개발이 중단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LED TV의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며 리드해나가고 있는 상태다. 결국 ▦삼성전자의 공격적 B2C 전략 수립 ▦부품사의 독보적 기술확보 및 부품 독점공급 ▦B2C 및 부품 동반 블루오션 창출 ▦선행 연구ㆍ투자로 격차 확대 등으로 이어지는 LED TV식 성공 모델을 모든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세트 부분은 실적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여러 면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경영진이 세트 파트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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