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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목 부위 굵은 주름도 레이저로 치료한다

'타이탄 리프트 레이저' 시술법 피부 진피층까지 온도조절 가능<br>시술후 바로 효과·부작용도 적어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이 타이탄 리프트 레이저로 목 주름을 치료하고 있다.

얼굴이나 목에 생긴 굵은 주름도 칼을 대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잔주름은 보톡스나 IPL 등 레이저로 치료를 했지만 굵은 주름의 경우 성형외과에서 칼이나 실을 이용해 수술해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타이탄 리프트(Titan Lift) 레이저’ 도입으로 얼굴에 생긴 깊은 주름을 보다 간편하게 개선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타이탄 리프트 레이저는 2001년 미국에서 개발되어 2003년 미식품의약국(FDA)이 ‘빛을 이용한 피부 재생술’기기로 공인을 했고, 이듬해 3월에는 미국레이저학회에서 차세대 치료기술로 소개된 바 있다. 미국레이저학회는 안전과 치료효과를 중시하는 학회로 정평이 나있다. 이밖에 미국 ASLMS(미국레이저의학수술학회), AAD(미국피부과학회)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학술대회에서 효능성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부경학회(부산,경남지역)에서 주최한 부경피부미용치료심포지움(2004년 9월)에서는 “타이탄 레이저 리프트는 다른 고주파 시술에 비해 효과가 시술 후 바로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화상과 같은 피부 부작용의 빈도가 낮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지(2005년 8월 발표)에 따르면 30~50대 중년 여성 9명을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잔주름 외에 넓어진 모공, 깊지 않은 여드름 흉터, 늘어진 피부탄력을 자연스럽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주름개선 레이저가 주로 피부 바깥 층에 작용했다면 타이탄 레이저 리프트는 근본적인 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 깊은 곳까지 충분히 도달함으로써 효과를 보인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레이저 빛은 피부를 통과하면서 진피까지 여러 장애물에 의해 피부 속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약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피부 색깔이 검으면 표피에 있는 멜라닌에 의해 레이저 빛이 대부분 흡수되므로 진피에는 소량만 도달하게 되므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타이탄 레이저 광선은 물에만 흡수된다. 따라서 장애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피부 깊은 곳인 진피층까지 도달할 수 있고 깊이도 3㎜로 높은 수준이다. 물에만 흡수되는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진피 안에 있는 물(우리 몸의 80%는 물이다)의 온도를 60도까지 높여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킨다. 몸의 모든 세포는 60~70도에서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부색소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닌과 헤모글로빈은 레이저 광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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