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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케이비테크놀러지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 선두지난 98년 설립이후 창업 3년만에 50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이 20%에 달하는 벤처기업이 있다. 자본금도 13억원에 불과해 주위에서는 알짜배기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케이비테크놀로지(대표 조정일). 이 회사는 교통 및 금융, 유통, 인터넷 부문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스마트카드 시스템통합 업체로 일컬을 만큼 다양하면서 사업간 시너지효과도 높다. 카드운영체제(COS) 및 단말기 사업, 시스템 통합, 결제대행 수수료 사업 등을 한데 묶어 종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케이비테크놀로지는 지난 99년 접촉식과 비접촉식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콤비칩 기반의 COS와 전자화폐를 이용한 첨단교통카드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장의 카드를 교통카드로 사용하면서 금융 및 유통, 인터넷 등 각종 소액결제를 위한 전자화폐로 쓸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가 디지털부산카드라는 이름으로 케이비테크놀로지의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제품은 세계 3대 스마트카드상 중 하나인 영국의 어드배스트 카드어워즈 2001에서 결제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전북, 원주, 울산 지자체와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시 마을버스에도 지난달부터 솔루션 운영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일반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200억원의 자금을 이용해 기술개발과 시설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비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매출액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 금융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했지만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미 미국, 중국, 브라질, 터키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아이티벤처투자도 지분을 출자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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