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에스에프에이가 지난해 4분기에 1,815억원의 매출과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난 2011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7%, 6.2%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8.2%로 지난 2011년보다 4.5%포인트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물류설비제품의 다양화와 모듈화를 통해 효율성이 제고됐다”며 또 “인사개편을 실시해 인당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삼성그룹의 AMOLED 투자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올해 5조원 안팎의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액의 12.6%를 매출 실적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1.2%, 55% 늘어난 6,310억원, 1,01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8세대 OLED라인 증설이 올해 시행된다면 이보다 더 큰 매출 성장세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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