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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단도 경기침체 '불똥'
입력2004-07-23 19:11:12
수정
2004.07.23 19:11:12
박민영 기자
격려금 12억대로 급감 4년전 절반수준 그쳐
경기 침체의 여파가 올림픽 선수단에게도 미치고 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금 규모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것.
23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 자치단체장, 가맹경기단체장, 기업인 등이 22일까지 태릉선수촌에 전달한 격려금은 총 9억4,000만원이었으며 23일 마형렬 대한 건설단체 총연합회장이 3억3,000만원을 보태면서 격려금 총액은 12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 규모는 4년 전 시드니 대회 때의 22억원에 비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친다.
격려금은 지난 8일 선수촌을 직접 방문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5억원으로 최고 액을 기록했고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IOC위원(격려금 5,000만원), 이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신상훈 신한 은행장(이상 3,000만원) 등도 보탰다.
이밖에 이긍희 MBC 사장과 윤세영 SBS 회장, 유경선 트라이애슬론 회장(이상 1,000만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이용경 KT 사장(이상 500만원)도 고액 기증자로 꼽힌다.
한편 태릉선수촌은 경기 침체 여파로 기업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시드니 올림픽 때만큼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는 점을 격려금 급감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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