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드림 측은 “올 3분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4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더라도 연간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결산에 대한 외부감사를 신속히 착수해 내년 2월 중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을 탈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피드림은 지난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올해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올해 실적이 개선된 비결은 미수 공사비 회수와 사업장 정리 및 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 경영 정상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보유 자산의 재평가로 재무 안정성이 강화된 것도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충남 당진과 경기 오산 및 광명 등에 보유한 토지 재평가 결과, 159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하면서 부채비율도 80%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온천 개발 등 신규사업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해피드림 관계자는 “충남 당진에 있는 토지에서 유황 온천이 발견돼 이 일대를 온천스파와 웨딩컨벤션 등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지난 4일 당진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만큼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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