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 52조3,500억원·영업이익 7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9%, 영업이익은 24.59%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주력인 스마트폰·태블릿 사업인 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IM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이 4조4,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 6조2,800억원 보다 29.6%나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지속된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에 약 5,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와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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