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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배당금 확대 잇따라
입력2003-07-17 00:00:00
수정
2003.07.17 00:00:00
최윤석 기자
미국 기업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하거나 기존 배당금 규모를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러한 배당금 확대 움직임은 또한 조지 W 부시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투자자들이 배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기업들은 배당 규모를 확대해 시장과 동종 업체들에 대해 자사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퀄컴과 뱅크원은 지난 16일 배당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결정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워싱턴뮤추얼 등의 금융 그룹이 배당금 지급 규모를 늘리기로 했었다. 이외에도 US뱅코프와 웰스파고도 배당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현재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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