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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성장형 펀드 일주일간 평균 4.99% 수익
입력2000-06-05 00:00:00
수정
2000.06.05 00:00:00
일반성장형 펀드 일주일간 평균 4.99% 수익주식시장의 변덕에 펀드 수익률도 춤을 추고 있다.
지난 25일 공표된 펀드 기준가격을 토대로 일반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최근 1주일간 업계 전체적으로 4.99%를 기록했다. KOSPI200지수가 같은 기간 8.11%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70%를 넘
는 성장형펀드는 시장대비 0.62의 탄력성, 즉 주식보유비율이 약관상 한도에 크게 미달하는 62%전후에 불과한 셈이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이처럼 추정한 주식편입비율이 75%에 달했다.
물론 운용사들이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다. 대부분 성장형 펀드들이 주식편입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자분배분형이기 때문이다. 추정 주식편입비율이 낮아진 것은 그동안 주식을 무리하게 매도한 탓도 있지만 주가 급락으로 주식평가금액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 상승률에 대한 코스닥펀드 수익률의 상대적 탄력도는 더욱 심각하다. 지수상승률이 24.85%에 달한 최근 1주일간 코스닥펀드는 6.48%(코스닥 수익증권 펀드의 경우 7.29%)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만 두고 본다면 상대적 탄력도는 0.26에 불과한 셈이다. 이 또한 지난 3월말 이후 코스닥주식을 대거 처분한데다 코스닥 펀드라도 거래소 상장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상승폭이 코스닥 시장대비 낮은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 27일 측정한 성장형펀드 주간수익률 -8.40%와 비교할 때는 천지가 개벽한 느낌이다. 1주일간 8%이상 하락했다가 다시 5%까지 상승한 셈이다. 단기급락도 아찔한 데 단기급등까지 하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지난 주말께는 펀드매니저들이 대거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단기급등에 따른 하락 경계매물이다. 조정을 보이면 다시 매입, 최근 손실을 단기간에 만회할 공산일 것이다. 이같은 단기매매의 성공여부는 펀드수익률 순위판도를 크게 바꿀 것이 분명하다.
이밖에 설정원금이 100억원을 넘는 전체 주식형 펀드 1,479개 가운데 KOOSPI200 지수 주간 상승률인 8.11%이상 수익을 올린 펀드가 97개, 2%이상 펀드 수는 무려 793개에 달했다.
한편 평가대상 펀드수는 200억원 이상 성장형 262개, 100억원 이상 안성형 74개, 100억원 이상 안정형 71개, 200억원 이상 하이일드·후순위채 펀드 333개 였다.<최상길 제로인 펀드평가부장>
입력시간 2000/06/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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