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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나흘만에 하락반전(잠정)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70%) 높은 372.12로 출발하며 37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곧이어 하락세로 반전했다가 장 막바지에 다소낙폭을 줄여 결국 전날보다 2.00포인트(0.54%) 내린 367.53으로 마감했다. 개장 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지표 역할을 하는 인텔이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 기술주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을 약세권으로 이끌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끈 홈쇼핑 등 내수주와 인터넷주 역시 단기간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대부분 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오후 3시 현재 외국인들이 15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이어갔고 기관도 1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개인들은 전날보다 많은 16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역시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2억6천557만주, 거래대금은 9천335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이 9천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5월6일 이후 처음이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353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하한가 7개 등 434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방송서비스(-3.70%), 비금속(-2.56%),일반전기전자(-2.52%)의 낙폭이 두드러진 반면 건설(2.11%), 기타제조(1.05%) 등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NHN이 0.09% 상승 마감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고 옥션이 공개매수 기대감에 0.65% 올랐으며 하나로통신도 2.54% 상승했다. 반면 LG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관련주와 유일전자를 비롯한 휴대전화 부품주들이 대체로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다음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1.26%, 0.74%내렸다. 최근 강세를 보인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이날 각각 5.62%와 5.71%의 비교적 큰낙폭을 보였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추가 허가 소식에 파라다이스도 3.94% 내렸다. 반면 코스닥50 지수에 신규 편입된 기륭전자는 5.73% 상승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878.54로 전날보다 13.18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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