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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분기 최대 실적… 하이닉스는 적자 전환

LG생활건강이 3ㆍ4분기1,1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오일과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도 1년전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뛰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하이닉스는 적자로 전환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ㆍ4분기 매출액은 1년전에 비해 22.1% 늘어난 9,287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121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도 770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했다. 생활용품과 바디케어, 음료수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인 게 실적 호전에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에쓰오일도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8,066억원과 3,689억을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51.2%, 영업이익은 84.7%나 급증했다. 정제 마진이 상승한데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 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을 크게 키웠다는 평가다.. 하지만 순이익은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4.4% 줄어든 629억원에 그쳤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애초 예상한 영업이익 4,598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8월 정부의 휘발유가격 인하 압박 등 석유화학 부문에서 실적 감소의 요인이 작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며 “3ㆍ4분기에는 비축유 가격인하, 환율상승 등 일회성 악재가 많아 수익이 둔화됐는데 4ㆍ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7,495억원과 2,859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각각 44.6%와 42.3% 뛰었다. 반면 하이닉스와 삼성SDI 등은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하이닉스는 올 3ㆍ4분기 매출 2조 2,910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2ㆍ4분기 이후 9분기 만의 적자 전환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2% 줄었다. 순손실은 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손 2,500억원을 포함해 5,6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 수준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7~8월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아 예상했던 수준의 실적”이라며 “9월부터는 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나 이번 실적이 저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올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는 매출 1조 4,477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3% 감소했다. 삼성전기도 올 3ㆍ4분기에 매출 1조9,290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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