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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상대책위 구성, 당 진로 논의

열린우리당은 7일 영등포 당사에서 의원총회 및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5.31 지방선거 참패 원인과 대책, 지도부 공백에 따른 후속 지도체제 문제 등을 논의한다. 우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당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키로 의결하고, 비대위 구성을 위한 '8인 인선위' 추인 여부를 결정한다. 전직 의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8인 인선위는 연석회의에서 추인을 받는 대로 빠르면 이날 중 첫 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포함한 비대위 구성 방안을 논의한다. 비대위원장에는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지만, 중립적 인사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차기 지도부 인선이 오늘 끝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번주 중 모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당의 진로와 노선,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 부동산.세제정책 조정 방침 등을 둘러싸고도 적지 않은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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