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 연준 의장의 중립적인 발언으로 금리인상 이슈가 9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1·2차 양적완화 종료 때와 유사하게 미국 주식 시장은 단기적인 조정을 거친 후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의 지방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 행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고용시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빨리 개선되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중리적인 발언을 해 시장이 이를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과정을 거치겠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업들의 펀더멘털과 매크로 지표 개선세가 과거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미 증시는 조정 후 빠른 회복세를 거쳐 다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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