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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지수 14P 급락 930선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주가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30포인트(1.51%) 떨어진 930.16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68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ㆍ비차익거래를 더해 총 2,4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선물시장 약세로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싼 상태)이 심화되자 현물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진 것. 개인은 1,3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증권(-2.82%), 철강(-2.78%), 기계(-2.77%), 비금속광물(-2.52%), 보험(-2.43%), 전기ㆍ가스(-2.33%)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1.20%) 하락한 436.6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은 25억원 매수 우위로 엿새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32억원 매도우위로 1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업종별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인 화학ㆍ금융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NHN과 아시아나항공ㆍ코미팜 등이 3% 이상 급락했고 하나로텔레콤ㆍGS홈쇼핑 등도 2% 이상 내렸다. 또 기륭전자가 실적부진 여파로 5.72% 급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선물=6월 지수선물은 2.20포인트 하락한 119.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에 나서 1,426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15계약, 768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차익거래에서 1,36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09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2,45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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