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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실적 부진 우려에 6만원선 추락


교육업계 대장주 메가스터디가 실적부진 우려에 6년여만에 6만원선으로 추락했다.

메가스터디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69%(1,200원) 하락한 6만 9,900원에 장을 마쳤다.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7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6년 3월 이후 6년4개월만이다.

메가스터디의 최근 하락은 올해 2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의 올해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32% 하락한 574억원, 144억원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고등온라인과 중등온라인 매출액이 1년 전보다 각각 26%,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대학 입시전형에서 수시비중이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수능시험에 대한 EBS교재 연계율을 70%까지 확대하면서 수능 온라인 전문업체인 메가스터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입시안 변경 전까지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낮췄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메가스터디의 오프라인 학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지만 온라인 부진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정책이 수정되지 않는 한 메가스터디의 펀더멘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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