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14 교향악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교향악 축제는 매년 4월 전국 20여개의 오케스트라가 참가하는 음악행사로 서울과 지방간의 벽을 허물고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축제다.
올해는 올해 초 KBS교향악단에 취임한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교향곡 3번 ‘영웅’ 등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18일 폐막 연주는 지휘자 임헌정이 25년간 몸담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고별무대로 펼쳐진다.
한화그룹은 2000년 이후 15년 동안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이후 14년동안 관람인원 32만명, 누적참여 교향악단 수는 228개를 기록하고 있다.
태승진 예술의전당 예술본부장은 “15년전 만해도 기업이 예술공연을 후원하는 일은 이례적이었다”며 “메세나 활동은 단발성인 경우가 많은데 한화만큼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문화나눔 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2006년과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교향악축제 후원 10주년인 지난 2009년 예술의전당으로부터 종신회원 자격을 부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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