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한 7,026억원,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1,01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 기준으로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5% 감소한 4,0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9% 줄어든 691억원이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의 16%대 하회할 수 있다”며 “비우호적인 백화점 시장 상황과 기존점 성장률이 정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백화점 시장은 전년동기보다 감소하는 가운데 소매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소매시장보다 백화점의 성장률이 낮은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라며 “구매건수가 줄어들고 구매단가 역시 정체되고 있어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자회사의 독자적인 실적 기여도가 낮은 가운데 업황과 실적 부진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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