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이 돌풍이다. 상대적으로 작지만 고급스러움을 간직한 세단이 글로벌 경기 불황과 만나 빛을 발휘하고 있다. 그 선두에 고급차 브랜드 중 하나인 벤츠의 ‘The new C-Class’가 있다. ‘The new C-Class’는 아방가르드와 엘레강스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한 라인업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배려했다. ‘The new C-Class’는 3개의 아방가르드 모델인 C 200 K 아방가르드와 C 230 아방가르드, 디젤모델인 C 220 CDI 아방가르드와 2개의 엘레강스 모델인 C 200 K 엘레강스와 C 220 CDI 엘레강스 등 총 5개 모델의 라인업을 내놓았다. 국내에 출시된 The new C-Class는 AMG 스타일링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더욱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모델보다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60mm, 40mm, 25mm 길어져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운전석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로드스터나 쿠페 모델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블랙 다이알 계기판과 오렌지색 바늘 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간결한 배치를 통해 모든 장치들이 완벽하게 운전자의 시야 안에 들어 오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 아방가르드와 엘레강스 모델은 일단 앞 모습부터 다르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다르게 꾸며 앞 모습만으로도 각 모델을 구분할 수 있다. 진취적인 컨셉의 아방가르드(Avantgarde) 모델은 날렵한 느낌의 앞 모습과 함께 메르세데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꼭지별이 은색의 세줄 라인으로 장식된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아방가르드 모델의 실내는 천연 가죽시트와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장식돼 있다. 엘레강스 모델은 전통적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월계수 문양의 배지, 그리고 본넷 위에 자리잡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세 꼭지별 마크가 전통과 최신 디자인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다. The new C-Class에는 최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이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어질리티 컨트롤(AGILITY CONTROL) 시스템. 주행 상황에 맞춰 쇽 업소버(충격흡수장치)의 강도를 조정해 댐핑 압력을 변화시킴으로써 승차감과 민첩성을 만족시켜 주는 기능이다. 가격은 4,650만~5,6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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