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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행장 "아시아에 거점 글로벌뱅크 될것"
입력2006-04-03 09:39:57
수정
2006.04.03 09:39:57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3일 열린 4월 월례조회에서 "외환은행을 인수해 아시아에 거점을 둔 글로벌뱅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조인식에서 말을 아꼈던 강 행장이 통합 국민은행의미래상에 대한 좀 더 상세한 견해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강 행장은 이날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 및 금융산업도 해외에 나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자금 수요가 많고 영업마진이 높은 아시아 신흥시장이진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은행이 내부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환은행이 오랫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만남은 국내영업과 해외영업, 개인영업과 기업영업이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가지만 접붙이는 것이 아니라 실뿌리하나까지 접합해 더욱 뿌리 깊고 튼튼한 나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뱅크로 성장하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켜야한다"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기회가 있는 새로운 시장에 선제적으로진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밀 실사 과정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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