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이나 고시생, 취업 준비생들에겐 일시적인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호르몬 분비에 의한 증상으로 안정되면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환자 입장에서는 증상만 보고 일시적인 탈모인지 계속 진행되는 것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다. 두피가 많이 보이거나 베개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탈모를 의심할 수도 있지만 원래 모낭 사이의 간격이 넓었던 사람이나 모낭 수는 많은데 머리카락이 가늘어 숱이 적어 보이는 경우라면 탈모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탈모를 의심하고 두피에 직접 양파즙이나 소금물을 바르는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자극을 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즉시 병원을 방문해 구체적인 치료법과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황이라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모발이식 수술법에는 피부를 절개해 모낭을 채취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절개식 모발이식과 흉터가 남지는 않지만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있다. 둘 중 남아있는 모낭의 수와 수술 비용 등을 고려해서 자신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발이식 수술을 할 때는 병원의 전문성을 따져봐야 한다. 수술 전·후의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내원하는 수술환자들의 상태는 어떠한지 직접 내원을 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박상건 원장은 “모발이식 수술 후 심은 모낭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빠지게 되며 3~4개월 이후부터 생착이 이뤄진 모낭에서 모발이 자라나게 된다”며 “간혹 모발이식을 할 때 받았던 두피 충격으로 주변 모발이 동반 탈락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것은 모주기에 의한 탈락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것으로 영구적인 탈모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수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마사지와 관리를 병행해야 득모(得毛)의 성취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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