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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실버시장 커지는데… 준비안된 국내기업


[앵커]

206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비중이 37%를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실버산업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우리 기업 65%는 실버산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세계적으로 인구고령화가 빨라지며 실버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기업의 준비실태는 미흡한 상황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실버산업에 대한 기업의 대응실태와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 퇴직, 연기금 확대 등에 따라 고령층의 소비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기업은 실버산업을 성장기회로 활용하려는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약 15조달러에 달합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15년 6억명에서 2060년 18억4,0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6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37.1%로 세계 평균(18.1%)의 배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상의는 또 고령층 구매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6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2001년 9.16%에서 2013년 11.44%까지 올라왔습니다. 연기금 규모도 2009년 23조8,750억달러에서 2013년 31조9,800억달러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은 실버산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의가 최근 고령친화산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버산업 진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실버산업에 진출했다’는 기업은 11.0%에 불과했습니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도 24.4%에 그쳤고 64.6%는 ‘향후에도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고령친화산업은 의약품, 의료기기, 요양 등 9개 업종을 말합니다.



기업들이 실버산업 진출을 주저하는 이유는 ‘노하우 및 정보 부족’(47.7%)과 ‘체계적 육성정책 미비’(30.8%)를 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최규종 팀장 /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

“실버세대가 좋아하는 제품을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되고, 제조업일수도 있고 서비스업도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게 뭔지에 대해서 파악해서 관련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탠딩]

대한상의는 급속한 고령화로 실버산업에 대한 수요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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