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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외국 컨사, 북미항로 서비스 강화
입력1999-04-15 00:00:00
수정
1999.04.15 00:00:00
민병호 기자
다음달로 예정된 컨테이너 운임인상을 앞두고 외국 컨테이너 선사들이 아시아-북미항로에 새로 진출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크게 강화시키고 있다.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대서양항로에 주력해오던 스위스 국적선사인 MSC가빠르면 이달말부터 중국과 홍콩, 한국·일본·미국을 잇는 항로에서 컨테이너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MSC는 아시아-북미항로에 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6척을 투입해 단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국적선사인 ZIM라인도 다음달부터 홍콩-상하이(上海)-부산-뱅쿠버-롱비치-오클랜드 항로에 자사선 6척을 추가로 투입, 서비스를 크게 강화할 예정이며 미국의 TPL사는 최근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새로 투입, 부산과 미국서안을잇는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북미항로의 경우 선복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가운데 다음달부터 컨테이너 운임이 크게 오를 예정이어서 외국 선사들이 몰려들고있는 것이라면서 선복부족 현상이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힘든 만큼 외국선사들의 신규참여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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