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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투자, 현·선물보다 석유업체 주식 매수를"
입력2009-04-15 17:39:35
수정
2009.04.15 17:39:35
마커슨 SGAM 리서치팀장
“앞으로 10~15년을 감안한 추정치를 바탕으로 보면 현재 유가는 크게 저평가된 만큼 반드시 오를 것이다. 단, 현ㆍ선물에 투자하기 보다는 석유 생산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게 좋다.”
미칼라 마커슨 소시에테제네랄 자산운용(SGAM) 전략 및 경제 리서치팀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유 관련 투자는 선ㆍ현물 부문과 원유 생산ㆍ정제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석유 업체 주식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나 선ㆍ현물 등은 석유 생산 회사에 대한 주식 투자보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석유 생산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마커슨 팀장은 금 관련 투자에 대해서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현재의 금 가격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기 때문에 현물보다는 금 광산 채굴 회사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해빙’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침체 국면”이라며 “점점 확대되는 미국 은행의 부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마커슨 팀장은 “주식 역시 분명히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주식도 더디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장기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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