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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중씨 1백억 출처 추적

◎김 검찰총장­92대선자금 폭넓게 수사중”/정태수 리스트 범죄요건 해당안돼 공개불가김기수 검찰총장은 4일 92년 대선자금 문제를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날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정치자금이나 선거자금을 건네준 정치인들의 명단을 검찰에서 진술했으며 이를 근거로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를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확인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보 대출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이날 김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가 지난 92년 대선 이후 운용해온 1백억원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국회 한보특위 조사가 끝나는 23일 이후 박씨를 소환 조사하고 김현철씨는 늦어도 5월초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또 (주)심우 이사로 박씨의 자금관리를 맡았던 백창현씨(37)를 금명 소환, 박씨 자금의 출처와 심우의 자금운용 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 백씨가 지난 93년 1월 한일은행 원효로지점에서 인출한 2억원과 같은해 2월 국민은행 용산지점에서 빼낸 10억원의 출처와 사용처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대검 국정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보철강에 부실대출을 해준 혐의가 잡힌 장명선 외환은행장과 이형구·김시형 산업은행 전·현직 총재 등 채권은행장들을 조기 소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성종수·양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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