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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해운 법정관리 만도 등 3사는 화의/오늘 채권은과 협의 신청
입력1997-12-09 00:00:00
수정
1997.12.09 00:00:00
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은 6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라중공업에 이어 9일중 한라해운을 법정관리, 만도기계·한라시멘트·한라건설 등 3개사는 화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11개사도 계열사별로 법정관리 또는 화의로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해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한라그룹은 8일 상오 서울 그룹본사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채권은행단과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각사 상황에 따라 이같은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회사별로 채권단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변호사의 자문이 끝나는대로 이르면 9일부터 법정관리나 화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정인영 명예회장은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다』며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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