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1분기에는 ITㆍ산업재, 2분기에는 소재, 3분기에는 경기소비재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종금증권은 15일 지난 2001년 이후 상장사들의 실적과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주가는 기업실적을 1~3분기 미리 반영하고 있다”며 “올 2~4분기 예상실적을 근거로 보면 주가 조정폭은 크지 않고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섹터별로는 1분기에는 ITㆍ산업재가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에 비해 1~2분기 앞서 주가가 반영되는 IT섹터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 급격히 개선된 이후 1분기 소폭둔화됐다가 2분기 이후 재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IT섹터의 경우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매력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재의 경우 실적에 비해 3분기 정도 선행하는 점이 고려돼 1분기부터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년 이후의 모멘텀 둔화가능성과 최근 1년6개월 동안의 주가상승률이 높아 2분기이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동양종금증권은 세부적으로는 ▦반도체ㆍ반도체부품 ▦디스플레이 ▦인터넷ㆍ소프트웨어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증권ㆍ보험 .▦조선 ▦통신서비스업 등을 1분기의 유망업종으로 제시했다. 2분기의 경우는 소재섹터, 3분기이후부터는 경기소비재가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비철금속 등 소재섹터의 경우 영업이익 증감률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내내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1분기이후 투자매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연말과 연초 강세를 보인 경기소비재의 경우 1~2분기는 다소 둔화되다가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이후 관심을 모을 분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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