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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업계 배낭·어학연수분야/내일,‘무서운 아이’ 부각

◎창립 2년만에 매출 130억원 예상여행업체 내일(대표 박성옥)이 창업 2년만에 배낭여행 및 어학연수분야에서 국내 정상을 차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일은 창업 첫해인 지난해 1백억원의 여행수입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30% 증가한 1백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이처럼 단기간에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틈새시장인 배낭여행 및 어학연수쪽으로 전문화,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 실제 연간 460만명의 해외여행객중 연수및 배낭여행자는 각각 12만명, 5만명에 불과하지만 부가가치는 훨씬 높은 편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한 기업홍보도 성공의 한 요인이 됐다. 내일은 주요 고객인 학생들의 자치활동에 대한 후원을 확대하고 한보청문회 정국에는 「이것이 궁금하다­여행업계 5가지 의혹」등 눈길을 끄는 광고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했다. 또 컴퓨터통신에 여행정보를 띄우고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구축,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종업원지주제를 통한 사원들의 적극적 참여는 급성장의 윤활유 역할이 됐다. 내일의 서경진 이사(36)는 『3천여개사가 난립한 여행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틈새시장 공략이 최선』이라면서 『앞으로 신혼여행자 등 젊은이를 겨냥한 토털여행서비스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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