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신보기금-기업銀 '수출 인큐베이팅' 협약체결

내년 300여개사 지원KOTRAㆍ기업은행ㆍ신용보증기금 등 3개 기관이 수출 초기 기업들을 발굴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수출 인큐베이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개 기관 공동으로 수출진흥 업무와 금융을 결합한 입체적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인큐베이팅 사업의 대상기업은 영업 개시 3년 미만, 수출실적 1년 이하의 소액 수출기업이며 내년까지 300여개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신보가 최고 3억원 범위 내에서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5,000만원 이내에서 수출준비자금을 특례지원한다. 신보는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역시 최저 수준인 0.5%를 적용,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기은은 신보가 보증한 대출금에 대해 신속한 자금지원과 함께 금리 및 외환 수수료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외환ㆍ금융 부문 무료 상담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KOTRA는 수출 초기단계 기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인큐베이팅 사업의 핵심인 해외시장 개척을 담당하게 된다.

신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지원은 기관별로 다른 기준에 따라 실시해 효율성이 떨어졌었다"며 "이번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수출기업들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