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 둔화 전망에 한국 경제가 받을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25.1%에 달합니다. 그러나 올해 1~7월 중국의 수입이 줄면서 한국의 수출은 4.9% 줄었고 지난 8월 수출은 14.7%나 급감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 감소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한국의 수출은 뉴질랜드와 호주 다음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수출액은 16조6,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합니다.
한국의 8월 수출이 매우 부진하게 나오면서 모건스탠리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3%로 낮췄고, 내년 전망치도 3.2%에서 2.2%로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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