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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부동산 시장 급속 냉각

7월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개통을 앞두고 달아오르던 광명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29일 광명시 일대 중개업계에 따르면 광명역이 들어서는 소하동 일대 토지거래가 끊기면서 시세보다 5%가량 떨어진 가격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내내 강세를 보이던 철산ㆍ하안동 재건축아파트 값도 지난 2주새 500~1,000만원씩 떨어지는 등 광명지역 아파트ㆍ토지매매가격이 잇따라 약세로 반전했다. 먼저 소하동 그린벨트 취락지구 내 대지의 경우 지난해 초 평당 280만~300만원이던 것이 연말에는 400만~500만원까지 뛰었으나 새해 들어 값이 평당 50만원가량 하락했다. 재건축아파트도 비슷한 추세다. 올 초 2억1,500만~2억2,000만원에 거래되던 하안동 저층주공1단지 15평형이 현재 2억1,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철산동 철산주공1단지 11평형도 1,000만원 떨어진 1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광명지역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광명역 주변 30만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 시가 이하의 보상금을 받고 토지를 수용당할 것이란 우려 때문. 현재 택지지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지 평당매매가격은 300만~350만원. 반면 이 지역 대지의 공시지가는 평당 200만원 안팎이어서 수용보상가는 300만원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또 철산ㆍ하안동 재건축아파트 값 역시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수도권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동반하락하기 시작했다. 사업추진속도가 떨어지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광명시는 안전진단 등 재건축규제가 심하지 않아 재건축아파트 값이 지난 하반기에만도 평균 10%가량 뛰었지만 대지지분이 서로 뒤섞인 철산주공1ㆍ3단지와 하안저층주공1ㆍ2단지의 조합통합문제 해결이 지연, 투자자들의 금리부담이 늘고 있는 것도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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