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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서초동 땅 내년 초 경매

검찰이 지난해 11월 추징금 환수를 위해 압류한전두환 전 대통령 명의의 서울 서초동 토지 51평이 내년 초 경매에 부쳐질 전망이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서초동 1628-67 일대 땅 51평에 대해 올 5월 강제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져 추징절차가 진행됐으며 내년 1∼2월께 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토지에 대한 강제경매 청구는 5월 16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접수돼 6월 감정평가가 이뤄졌고 토지 감정가는 1억8천612만원으로 평가됐다. 전씨는 1975년 8월 서초동 땅 118.8평을 구입해 토지구획 정리사업 이후인 1986년 2월 51.2평을 자신의 명의로, 나머지 67.6평은 장인의 명의로 소유권을 변경했다. 1997년 비자금 사건 상고심에서 2천205억원의 추징금이 선고된 전씨는 1천672억원을 미납한 상태여서 검찰의 추징금 환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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