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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제약·상림(서경 25시)
입력1997-03-18 00:00:00
수정
1997.03.18 00:00:00
정재홍 기자
◎한올제약/차세대 항생제 기술도입 대규모 매출 예상설/사측 “임상실험 준비단계… 2∼3년쯤 걸릴 것”한올제약(대표 배동운)이 차세대 항생제 기술도입계약 체결에 따른 신제품 개발로 대규모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올제약 주가는 지난달말까지 1만원대를 밑돌았으나 이달들어 꾸준히 상승해 17일 현재 1만2천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일본 녹십자사와 퀴놀린계 제3세대 항생제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임상실험을 준비하는 단계로 제품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상실험단계를 거쳐 제품화하는데는 앞으로 2∼3년이 더 소요될 것이므로 신규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올제약은 지난해 3월 거래소 공시를 통해 일본 녹십자와 퀴놀린계의 항생물질인 「파주플록세신(Pazufloxacin)」의 제조기술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선불금으로 8천만엔을 지불하고 앞으로 10년간 기술을 사용하며 제품화에 따른 순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파주플록세신」은 퀴놀론계의 항생물질로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의 약점을 보완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항균력이 뛰어난 제제이다. 한올제약은 이 물질을 이용하여 경구 및 주사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임석훈>
◎상림/상림전자,진료·영상교육시스템 등 진출/구입·판매 등 유통부문 담당 수혜 가능성
중견 피혁생산업체인 상림(대표 최상우)이 계열사인 상림전자를 통해 진료시스템과 영상교육시스템, 레이저청음감지시스템 사업 등에 진출했다.
상림전자는 지난해 10월 상림이 20%, 최상우 사장이 31%의 지분을 출자해 자본금 3억원으로 출발했으며 이달말께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자본금을 2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상림전자는 7명의 미국 출신 박사로 구성돼 이들의 연구개발능력을 높이기 위해 스톱옵션제를 실시하고 있다.
상림전자의 진료시스템은 컴퓨터 회선을 통해 가정과 병원을 연결, 가정에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기기는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나 진료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영상교육시스템과 레이저청음감지시스템도 기자재는 외국에서 도입하나 소프트웨어는 상림전자 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상태라고 상림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상림전자의 진출 분야는 최첨단 성장산업이기 때문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림은 자체 마케팅망을 활용해 상림전자 생산품목의 기자재 구입과 판매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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